선거와 설득.. 그리고 현상

어제 제가 있는 모 강사들의 단톡방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톡방은 서로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잘 안하는 것이 정치 이야기 인데 꽤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지고 공감이 표시 되는 것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톡방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다 된 이유는 뭘까?
1) 나이가 비슷해서
2) 톡방 회원 가입시 정당 지지를 심사해서
3) 그 톡방의 최고의 신뢰를 받는 OOO, OOO 분들이 이야기 해서..
4) 무슨 이야기를 하던 회원 간의 신뢰가 높아서..

정답은 무엇이고 그 이유를 어떤 원리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선거에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저는 일평생 제가 지지하는 정당을 빨갱이로 알고 계시는 어머님을 설득하는 것이 큰 숙제였습니다.
2,30대는 설득해서 어머니의 지지 정당을 바꾸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그것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부터였죠. 아버지는 정치 이야기를 꺼내면 제게 반공 특강을 한 시간 넘게 하셨던 분이시니.. 아예 피했죠..

30대에 저는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의 투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안 좋은 사상에 빠져 있다며 제 와이프에게 몇 번 걱정을 하셨습니다.
40대에는 제가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설득이 어려우니 아예 투표 날 투표를 못하게 하자..
사전 투표를 마치고 본 투표 날 어머니를 모시고 놀러 가는 전략을 썼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역시 저 몰래 사전 투표로 대응 하시더군요..

50대가 된 지금은 그냥 이해를 합니다. 선거 기간에 그냥 투표 잘 하시라고 안부 전화만 드립니다. 평생을 그렇게 투표했고 코로나로 아들이 강의가 없는 것이 모두 당시 대통령 탓이라고 하시는 분을 어쩌겠습니까.. 그냥 원하시는 투표하라고 해야지…

그런데 이번에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투표권을 처음 가진 딸에게 제가 비례 투표를 어느당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딸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난 어른들이 그 당을 찍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돼”
” 야.. 그걸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돼..”
라고 딸을 설득하려는 제 모습에서 문득 20 여년전 제게 반공 특강을 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것은 왜 일까요?

용돈으로 협박을 하긴 했지만 그게 딸의 실제 투표로 연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음 선거부터는 그조차도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의 생각이 명확하니
한 집안에서도 이렇게 설득하는 것이 참 어렵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두가지 현상에 대한 이유와 논리를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까?
그 이론을 강의에서 활용하면 어떨까?

심리학을 통해 배워보면 어떨까요>

토요심리학은 그러한 당신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립니다.

토요심리학 프리미엄 시즌5 무료 오픈 특강이 오늘 밤에 있습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 참여 부탁 드립니다.